
결정을 미루는 일이 점점 자연스러워 지네요
무언가를 선택하지 못해서보다는,
선택이라는 행동이 피로해지는 순간이 늘어납니다.
예전보다 결정의 폭이 늘었고,
콘텐츠는 늘어났고, 정보는 친절해졌어요.
그런데도 선택이 더 어려워지네요.
저는 최선의 선택을 하며, 저에게 조금의 손해라도 보기 싫은
그런 성격이에요
– 항상 이게 옳았을까?
– 더 좋은 선택이 있지는 않았을까?
싶은 기로에 서게 되는 순간이 많아요
충분히 괜찮은 선택임에도,
‘아, 조금만 더 보면 더 좋은 게 있을 텐데’
라며 스스로 손해 봤다는 인식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저는 그럴때 기준을 하나로 모아 비교해보려 합니다.
머릿속에서 떠다니는 감정 대신,
눈에 보이는 잣대를 세워보는 쪽에 가깝습니다.
| 돈 | 효용 |
| 시간 | 투자 시간 대비 속도 |
| 정신적 피로도 | 스트레스의 잔존 유무 |
이 기준 위에 선택지를 올려두고 나면,
막연했던 불만이나 아쉬움이
조금은 정리되는듯 해요.
콘텐츠와 정보의 바다
이 안에서 나만의 기준으로 관찰하고 생각하면,
결정 장애라 부르는 이 현대적인 증상 앞에서도
조금은 단단하게 내 선택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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