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고 읽으며 느끼는 바가 많다
가장 큰 느낌은
애매한 감정나열은 문단 전체를 바보로 만든다.
복잡한 연산을 하는 개체를 고작 출력장치 하나로 100을 끌어내 쓸 수 있는 장치는 어디에도 없다.
우주에서 지구를 볼때 지구의 전부를 볼 수 있는가?
컴퓨터의 CPU 와 GPU 의 연산 속도를 화면으로 전부 볼 수 있나?
뇌의 모든 생각을 입으로 소리내어 표현 할 수 있는가?
블로그를 시작하며 사유를 하고 글을 쓸수록 작아지는 나를 보고있으면 웃기면서도 슬프다.
그저 20대의 바쁘게 살아온 나를 글 하나로 뚝딱 표현해서 사람들이 봐주기를 바라면서도 어떻게 하면 이쁘게 쓸까 고민을 하는게
버그 없는 결과를 정해두고 낙관적인 생각으로만 스파게티 코드를 쌓고 있는것이다.
우주 탄생 이론중 가장 지지가 높은 가설은 빅뱅론이다.
처음에는 한점에서 시작하여 압력이 높아 대폭발을 했다는 가설이다.
물론 이곳에는 많은 물리학과 역학 양자학이 들어가서 설명해도 모자르고,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 훨씬 많음에도 서론을 길게 가져가지 않겠다.
정보화 시대의 시작에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 컴퓨터의 효율을 올리기 위한 뇌와 같은 CPU 가 발전해왔다.
처음에 CPU를 진공관이라는 유리속 진공상태에서 가열된 금속이 전자를 방출해 전기장으로 제어하여 신호를 발생시켜 사용했다.
이 또한 전자공학의 시초이자, 여전히 발전중인 과학 산업이다.
뇌또한 개인의 우주이자 컴퓨터이고 인간이라는 단체에서 개개인의 단순함을 개별시켜줄 복잡한 유기체의 대표이다.
우리의 뇌가 하는 연산작용과 정보교환은 표현을 못한다 라는 말이 정확하다.
이를 컴퓨터가 구현하려면 물리적인 설비와 어마어마한 냉각시스템이 필요할것이며, 비용또한 천문학적일 것이다.
우리는 이런 뇌를 가지고 유년기부터 말년까지 각자의 노력과 경험을 가지고 내공을 만들어 살아간다.
나는 글을 쓰는것을 이렇게 정의하기로 했다.
나의 글은 잘 할 필요도 없고, 나를 나타내면 그만이다.
과거의 나의 글은 좋은 표본이자, 그 시간대의 상태이다.
시작은 질량이 없을만큼의 작은 점 상태이고, 진공관은 금속이 되기 전 광산의 원석상태이다.
오늘도 나의 작은점은 작은 질량을 쌓았고
오늘도 나의 원석은 곡괭이 질을 한번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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